"초혼 땐 내 단점, 재혼 땐 괜찮네"…돌싱男 "학력미달" 女 "풍만한 체형"

김학진 기자 2024. 1. 19.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혼 때는 단점이었지만 재혼 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으로 남성은 '학력 미달'을, 여성은 '풍만한 체형'을 각각 첫손에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에 따르면 초혼 때는 단점으로 작용했으나 재혼을 하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으로 남성은 '학력 미달'(32.9%)을 꼽았고, 반면 여성은 32.6%가 '풍만한 체형'이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초혼 때는 단점이었지만 재혼 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으로 남성은 '학력 미달'을, 여성은 '풍만한 체형'을 각각 첫손에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에 따르면 초혼 때는 단점으로 작용했으나 재혼을 하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으로 남성은 '학력 미달'(32.9%)을 꼽았고, 반면 여성은 32.6%가 '풍만한 체형'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녀 모두 '열악한 가정환경'(남 26.7%, 여 24%)을 들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단신'(20.2%), '사업'(13.6%), 여성은 '학력 미달'(20.9%)', '단신'(16.3%) 등으로 답했다.

사회적 여건 중 초혼 때보다 재혼하는 데 더 유리하게 변한 사항으로 남성의 경우 36.4%가 '맞벌이 보편화'로 답해 가장 많았고, '경제력 최우선 풍조'(26%)', '재혼은 선택'(22.1%), '양성평등'(15.5%)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재혼은 선택'으로 답한 비중이 34.9%로 첫 손에 꼽혔고, '양성평등'(28.7%), '맞벌이 보편화'(24%), '경제력 최우선 풍조'(12.4%) 등 답이 뒤따랐다.

또 재혼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는 자신의 가점 요인에 대해서는 남녀 간 의견 차이가 컸다. 남성은 '노후 준비 완료'(33.3%)와 '자녀 부담 없음'(27.1%)을, 여성은 '배우자 유책 이혼'(34.1%)과 '젊은 감각'(26.0%) 등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전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의 재혼 상대 조건 중에는 초혼 시 전혀 고려하지 않던 사항이 다수 포함된다"며 "남성의 경우 보유 재산과 연금, 사업 소득과 같은 노후 생활과 관련된 사항이 상대에게 가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성은 전 배우자와의 이혼이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의 잘못에 기인한다는 점을 강조해 호감을 이끌어 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