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폭력 전과 카브레라, 마스터스 출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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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최근 여자 친구를 때린 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2009년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카브레라와 연락하고 있다"면서 "그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받기만 한다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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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최근 여자 친구를 때린 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2009년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카브레라와 연락하고 있다"면서 "그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받기만 한다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스는 우승자한테는 평생 출전권을 준다.
그러나 카브레라는 여자 친구를 때리고 폭행한 죄로 2021년 체포돼 30개월 징역형을 사느라 4년 동안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출소한 카브레라는 필드 복귀 준비로 분주하다.
그는 다음 달 22일 모로코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아르헨티나에서 치러지는 콘페리투어 대회도 뛰기로 했다.
다만 카브레라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범죄 전력자에게는 입국 비자를 잘 내주지 않는다.
카브레라는 유럽투어에서 주로 뛰었지만 2007년 US오픈, 2009년 마스터스 등 2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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