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피부암 진단 첫 휴대용 AI 센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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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피부에 나타난 의심스러운 모반(점)이 피부암인지를 판별하는 최초의 인공지능(AI) 장치 '더마센서'(DermaSensor)를 승인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보건기술 기업 더마센서 사가 개발한 같은 이름의 이 AI 장치는 피부암 의심 부위에 광선을 쏘아 피부 표면 아래에 있는 세포 구조에 반사되는 빛의 파장을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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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피부에 나타난 의심스러운 모반(점)이 피부암인지를 판별하는 최초의 인공지능(AI) 장치 '더마센서'(DermaSensor)를 승인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보건기술 기업 더마센서 사가 개발한 같은 이름의 이 AI 장치는 피부암 의심 부위에 광선을 쏘아 피부 표면 아래에 있는 세포 구조에 반사되는 빛의 파장을 포착한다. 이어서 알고리즘이 반사된 빛의 파장을 분석, 피부암 여부를 판별한다.
전국 23개 의료센터에서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더마센서의 피부암 판별 정확도는 흑색종 96.7%, 기저세포암 97%, 편평세포암 97%로 각각 나타났다. 피부과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 정확도와 차이는 1% 이내였다.
피부과 전문의는 특수 확대경을 이용하거나 육안 검사로 피부암을 판별한다.
더마센서를 사용했을 때 피부암을 놓치는 비율은 18%에서 9%로 줄었다.
더마센서는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에만 1차 진료의의 판단을 돕는 데 사용하고 피부암 진단 도구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FDA는 밝혔다.
1차 진료의는 더마센서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를 피부과 전문의에게 돌릴지 여부를 결정한다.
피부암은 흑색종, 기저 세포암, 편평 세포암으로 구분된다. 이 중 기저 세포암과 편평 세포암은 전이되지 않아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흑색종은 다른 부위로 전이가 잘 돼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알려져 있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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