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동훈 '국회의원 축소' 제안에 "지금이 적기"

박기범 기자 2024. 1.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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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정수 50명 축소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야말로 의원정수 축소를 위한 적기"라고 했다.

지난해 6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 감축을 제안했던 김 전 대표는 "단순히 정치를 향한 국민적 불신을 없애겠다는 정치개혁 일환을 넘어, 우리 국회부터 달라지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더욱 외면받을 것이라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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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불신 없애기 위해 국회 달라져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의원들과 오찬을 갖기에 앞서 김기현 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정수 50명 축소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야말로 의원정수 축소를 위한 적기"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정수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줄곧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국회의원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하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 감축을 제안했던 김 전 대표는 "단순히 정치를 향한 국민적 불신을 없애겠다는 정치개혁 일환을 넘어, 우리 국회부터 달라지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더욱 외면받을 것이라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해 한 위원장이 다시금 화두로 던진 국회의원 정수 축소 역시 같은 고민의 연장선일 것"이라며 "불필요한 정쟁을 자제하고 악성 포퓰리즘 입법을 남발하는 헛된 시간을 아껴, 그 시간에 꼭 필요한 의정활동을 한다면 국회의원 수 줄인다고 해 빈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IMF 시절 국민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지로 여야는 26석의 의석을 줄였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만이 국회의 존재 이유이며, ‘국민의 뜻’만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21대 국회 내에 처리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 정치권이 취해야 할 기본 도리"라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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