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져 누웠던 아내 안색이 조금 돌아왔네요”…삼성전자 주가, ‘라이벌’ TSMC가 살렸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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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8만전자'를 바라보던 주가가 한때 장중 7만1000원 선까지 붕괴하며 악몽같은 연초를 맞았던 삼성전자 주가가 대만을 거쳐 미국에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의 힘으로 빠른 속도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이 밖에도 브로드컴(3.65%), 인텔(1.48%), 퀄컴(4.29%), ASML(4.53%), 마이크론(1.85%), 램 리서치(4.35%)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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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7.5층(주가 7만5000원대) 아래론 안 갈 거라 자신하며 1000(만원) 질렀던 와이프 안색이 그나마 좀 돌아왔습니다. 역시 주식 앞에선 겸손해야한다 말했더니 눈빛으로 욕하더라고요.” (소셜미디어 주식 관련 대화방)
연초 ‘8만전자’를 바라보던 주가가 한때 장중 7만1000원 선까지 붕괴하며 악몽같은 연초를 맞았던 삼성전자 주가가 대만을 거쳐 미국에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의 힘으로 빠른 속도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9시 3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200원(3.07%) 오른 7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4분기 예상을 크게 밑돈 실적에다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적 하방 압력으로 조정폭이 깊어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외국인 매수세(1291억원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TSMC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은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기간 TSMC 매출은 6255억3000만대만달러로 LSEG 예상치 6183억1000만대만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387억1000만대만달러로 예상치(2252억2000만대만달러)를 넘어섰다. TSMC의 순이익은 전년보다는 19% 가량 줄었지만 전분기보다는 13% 증가해 업황 전환을 예상하게 했다. 주가도 9.68%나 뛰어오르면서 전체 시황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미국 대표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3.36%나 오른 4206.52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각각 1.88%, 1.56% 올랐다. 이 밖에도 브로드컴(3.65%), 인텔(1.48%), 퀄컴(4.29%), ASML(4.53%), 마이크론(1.85%), 램 리서치(4.35%)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내 30개 종목 전체가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다른 국내 주요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700원(2.72%) 상승한 13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반도체도 2.31%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5.27%)을 비롯해 하나마이크론(2.40%), 원익IPS(1.70%), HPSP(3.86%), 동진쎄미켐(1.84%)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선 올 들어 급락세를 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3대 수요처인 서버, PC, 스마트폰 시장 모두 AI 중심의 완만한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며 “1분기 D램, 2분기 낸드 순으로 가동률 회복이 기대되며, 하반기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들의 실적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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