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아캄은 내 형제였다" 눈물보인 토론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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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지 사장의 시아캄을 향한 애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아캄을 뽑자고 강력히 주장한 인물이 바로 현재 토론토의 사장인 마사이 유지리다.
유리지 사장은 "시아캄이 떠나 마음이 아프다. 그와 나는 오래전부터 관계가 있었다. 그의 성공이 나의 성공과 같다. 시아캄은 토론토에서 올스타, 올-NBA, NBA 챔피언 등 모든 것을 이뤄냈다. 그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가슴 아픈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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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유리지 사장의 시아캄을 향한 애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은 동시다발적으로 파스칼 시아캄의 트레이드를 보도했다.
트레이드 내용은 시아캄이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이적하고, 토론토 랩터스는 브루스 브라운, 조던 워라, 키라 루이스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받는 트레이드였다.
시아캄은 이번 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의 단골손님이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시아캄은 슈퍼스타급 선수였지만, 트레이드 시장에서 많은 대가를 받기는 어려웠다.
결국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제시한 인디애나로 팀을 옮기게 됐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최선의 거래를 했다고 판단된다. 추가로 받아온 브라운도 쏠쏠한 선수이기 때문에, 브라운으로 다시 트레이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아캄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가장 많은 돈을 제시할 인디애나로 이적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울 것이다. 인디애나도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보좌할 올스타 포워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시아캄은 토론토에서 키운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시아캄은 2016년 NBA 드래프트 전체 27순위로 토론토에 지명됐다. 27순위는 낮은 순번이지만, 토론토의 선수 육성을 통해 시아캄을 올스타급 포워드로 성장시켰다.
시아캄을 뽑자고 강력히 주장한 인물이 바로 현재 토론토의 사장인 마사이 유지리다. 유지리 사장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인물로 NBA에서 뛰는 아프리카계 선수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시아캄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메룬 출신의 시아캄은 농구를 비교적 늦게 시작한 유망주였다. 당시 룩 음바 아 무테의 농구 캠프 출신이었던 시아캄은 유지리 사장의 눈에 띄어 미국 무대로 진출한다. 유지리 사장의 도움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고, 드래프트도 된 것이다.
이런 시아캄을 떠나보내는 유지리 사장의 인터뷰는 가슴이 아팠다. 유리지 사장은 "시아캄이 떠나 마음이 아프다. 그와 나는 오래전부터 관계가 있었다. 그의 성공이 나의 성공과 같다. 시아캄은 토론토에서 올스타, 올-NBA, NBA 챔피언 등 모든 것을 이뤄냈다. 그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가슴 아픈 심정을 밝혔다. 유지리 사장은 인터뷰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NBA 사장과 선수 중 가장 끈끈했던 두 인물이 각자 다른 길을 떠났다. 두 사람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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