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주면 글로 설명하는···카카오 언어모델 ‘허니비’, AI 전략대화서 첫 공개

김상범 기자 2024. 1. 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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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허니비’ 시연 모습. 카카오브레인 제공

카카오가 대규모 언어모델 ‘허니비’를 최초 공개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개발한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 ‘허니비’를 오픈소스 공유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MLLM은 이미지와 명령어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답변하는 모델이다. 텍스트로만 AI와 소통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에서 확장된 형태다. 예를 들어 농구 경기 중인 두 명의 선수 이미지와 함께 ‘왼쪽 선수는 몇 번 우승했나요?’라는 질문을 영어로 입력하면, 허니비는 입력된 이미지 내용과 질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해낸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허니비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연 ‘제5차 AI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정부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AI 최고위 전략대화는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민·관이 모여 정책·투자방향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날 자리에는 카카오 외에도 네이버·LG AI연구원·두산로보틱스·아모레퍼시픽·삼성전자·KT 등 기술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고금리·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경제적·사회적 악재에 대한 대내외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그 돌파구는 바로 AI기반 혁신”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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