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우주항공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1300억 투자…“공개매수 검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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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가 우주항공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켄코아가 발행하는 영구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구조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SPC 케플러 주식회사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발행한 영구 CB 130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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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가 우주항공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켄코아가 발행하는 영구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구조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SPC 케플러 주식회사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발행한 영구 CB 130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해당 채권의 표면이자율은 3%, 만기이자율은 0%다. 전환가액은 1만3995원으로 발행 후 1년간 전환이 금지된다. 사채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0년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금 중 600억원은 시설자금에 사용한다. 400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3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설자금의 경우 200억원은 공장 신축, 300억원은 기계설비, 100억원은 기타설비에 활용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본인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지분 전량(27.75%)을 SPC에 현물 출자하고, 이에 상응하는 SPC 지분(482만6345주)을 양도받는다. 양수도 대금은 482억634만6122원이다.
이 대표는 투자 이후에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단독 대표로 남는다. SPC 의결권 지분율은 이 대표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단행하면서도 창업자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형태로 인수 구조를 짰다”며 “공개매수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켄코아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항공기 설계 및 부품 제조 회사다. 항공정비(MRO) 사업과 우주 발사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잉 등 민항기 업체와 록히드마틴, 스페이스X 등 항공방산 및 우주 발사체 업계 기업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다. 2022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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