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민간 선박 세 번째 공격…미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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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선박을 공격했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미군이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그리스로 운항하던 미국 소유의 유조선 '켐 레인저(Chem Ranger)'호에 대함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선원들은 미사일이 선박 근처 해상에 충돌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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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된 부상자나 선박 손상 없어…계속 운항 중"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선박을 공격했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미군이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된 부상자나 선박 손상은 없었다”며 “배는 계속 운항 중”이라고 전했다.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위협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5일에는 미국 회사 소유의 벌크선이 홍해 초입에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16일에는 홍해 남쪽 예멘 앞바다에서 그리스 화물선이 또 미사일에 맞았다.
미국과 후티의 무력 충돌이 지속 되면서 홍해는 긴장 상태다.
전 세계 무역을 방해하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후티 간의 무력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의 후티에 대한 공격이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후티의 공격을 중단시킨다는 의미라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을 계속할 것인가? 그렇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주부터 후티 반군을 상대로 다섯 번째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 11일 영국과 함께 호주, 바레인, 캐나다 등 동맹의 지원을 받아 홍해에서 상선 활동을 공격해 온 후티 반군 본거지에 대해 공습을 단행했다. 이어 지난 14일과 16일에도 후티 반군의 미사일을 타격하며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도 대함 순항 미사일 2발을 겨냥하는 등 후티에 대한 추가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거듭되는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에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를 발신해 왔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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