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많은 야구 판정 시비, 컴아트시스템서 AI 개발 및 서비스 출시
그동안 프로야구에서 판정시비로 인한 경기 흐름 저해와 팬들은 물론 선수나 감독 등의 불만이 많았던 가운데, 이번 'AI 심판 판정' 적용으로 판정시비가 어느 정도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AI 심판 판정' 적용은 방송용 카메라 및 LSM(Live Slow Motion) 전문 기업인 (주)컴아트시스템에서 야구 경기의 주요규칙에 대한 AI 자동 판정 서비스를 출시한다.
야구 경기의 주요 규칙은 스트라이크와 볼, 파울/페어, 세이프/아웃 등 심판에 의해 판정 결과가 나오고 경기에 반영되는 규칙으로, 판정 요소는 스트라이크/볼 판정과 비디오판독, 2가지 항목으로 크게 나뉜다.
KBO의 경우 비디오판독 장비는 미국산으로 2016년도에 도입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AI 기능이 없는 심판이 직접 영상을 확인해 판정을 내리는 LSM 장비이며, 스트라익/볼 판정에 사용하는 장비 역시 해외에도 도입된 기술로 AI 기능이 없는 솔루션이다.
이에 비해 미국 메이저 리그(이하 MLB)에서는 '소니 호크아이'라는 AI 기능이 탑재된 3세대 제품을 사용, 스트라이크/볼 그리고 비디오 판독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다양한 스탯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MLB가 사용중인 서비스의 경우 장비 및 솔루션 가격이 고가여서 국내 도입에는 무리가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했다.
특히,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퓨처스리그, 고등학교 및 대학교 야구 등 전체 경기에서 널리 활용이 가능한 보급형 솔루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사업를 위해 ㈜에어패스, ㈜가치랩스, (사)대한스포츠문화산업협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GBSA)의 지원을 받아 야구 판정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한 바 있다.
수집 및 가공을 거친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심판이라고 불리는 AI 스트라익/볼 판독과 비디오판독 서비스 솔루션으로 탄생되게 되었다.
이번 과업으로 개발된 기술 특징으로는 일반 방송용 카메라 대비 4배 속도로 촬영이 가능한 120fps 고속 카메라가 투입됐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은 AI 기술로 타자의 무릎과 가슴부분을 실시간으로 추출해 스트라이크존 높이를 자동 설정하며, 야구공의 3D 좌표값 실시간 추출해 판정을 한다.
한편, 이번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컴아트시스템은 1995년 6월 설립, 26년 이상 영상 관련 제품 개발사업과, 누적 스포츠영상 촬영 200,000건 이상의 태권도 등 스포츠 영상 촬영 전문기업으로 AI기반 프로야구 시청자 맞춤정보 제공서비스 개발 및 송출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가치랩스는 2020년 5월 설립, 인공지능 생명주기 개발, 인공지능 개발 프레임워크 제공, 인공지능 데이터 정제 및 AI기반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제공, 자체개발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영상 분류 및 분할/행동 분할 및 자세추정 등 다양한 모델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
(사)대한스포츠문화산업협회는 2013년 10월 설립, 스포츠산업연구 및 스포츠분야 정부, 대학 연구과제 수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포츠에 IT기술을 접목한 첨단기술 활용 스포츠 콘텐츠 개발 전문 기관이다
㈜에어패스는 2001년 10월 설립,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통신부가서비스 기획 및 개발, 블록체인기반 지역화폐 서비스 기획 및 개발, AR/VR 융합 실내 XR스포츠 시스템 기획 및 개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아우르는 폭 넓은 스펙트럼의 SW전문기업이다.
㈜미소정보기술 솔루션은 제조, 금융, 통신/유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빅데이터 분석, BI 분석용 사업에 적용되어 솔루션의 품질과 기술지원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로피시엘=박영복 기자 pyoungbok@loffici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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