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은 중국 가정식” 바이두 왜곡에 분노한 서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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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한국 전통 음식인 비빔밥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하며 억지 주장을 펼쳤다.
그는 이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왜곡한다고 비빔밥이 중국 음식으로 변하는 게 아니다"며 "지금까지 바이두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꿔왔듯이 비빔밥 발원지를 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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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한국 전통 음식인 비빔밥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하며 억지 주장을 펼쳤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비빔밥을 반판(拌飯)으로 소개하면서 "중국의 가정식"이며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는 가지 비빔밥과 토마토 비빔밥, 간장 비빔밥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빔밥을 '조선족 음식'으로 분류하면서 발원지를 중국으로 표기했다.
이 같은 표기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몇 년 전부터 김치의 기원을 중국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더니 이제는 비빔밥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한다"며 "중국의 '문화공정' 중심에는 바이두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왜곡한다고 비빔밥이 중국 음식으로 변하는 게 아니다"며 "지금까지 바이두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꿔왔듯이 비빔밥 발원지를 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빔밥은 지난해 12월 구글에서 선정한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비빔밥이 K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덕분"이라며 "올해 비빔밥에 관한 해외 홍보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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