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용준형, 공개 열애?…양 소속사 "사생활"이라며 확인 거부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4. 1.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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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각각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열애를 암시한 가운데, 양 소속사는 '사생활'이라며 확인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현아와 용준형은 18일 저녁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

현아는 이 사진에 용준형을 태그한 후, 남성과 여성 사이에 하트 모양이 그려진 이모티콘을 남겼다.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 관계자 역시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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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올라온 현아 인스타그램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각각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열애를 암시한 가운데, 양 소속사는 '사생활'이라며 확인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현아와 용준형은 18일 저녁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 바다를 배경으로 손을 잡고 모래밭을 걷는 모습이었다. 현아는 이 사진에 용준형을 태그한 후, 남성과 여성 사이에 하트 모양이 그려진 이모티콘을 남겼다.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공개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양쪽 소속사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 관계자는 19일 CBS노컷뉴스에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 관계자 역시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만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속해 있었다. 2010년 나온 현아의 솔로 데뷔곡 '체인지'(Change)의 피처링을 당시 용준형이 맡은 바 있다.

2007년 여성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의 원년 멤버로 데뷔한 현아는 이후 팀을 떠나 2009년 포미닛(4minute)으로 다시 데뷔했다. 포미닛은 '핫 이슈'(Hot Issue) '뮤직'(Muzik) '미쳐' '이름이 뭐예요?' '거울아 거울아' '볼륨 업'(Volume Up)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받았다. 현아는 솔로로 데뷔해 '베베'(BABE) '아임 낫 쿨'(I'm Not Cool) '립 앤 힙'(Lip & Hip) '버블 팝!'(Bubble Pop!) '빨개요' 등을 히트시켰다.

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BEAST) 멤버로 데뷔했다. 비스트는 '비가 오는 날엔' '12시 30분' '픽션'(Fiction) '아름다운 밤이야' '뷰티풀'(Beautiful) '섀도우'(Shadow)(그림자) '쇼크'(Shock)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그룹이다. 비스트는 소속사를 떠나며 새로운 이름의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로 재편했고, 용준형도 하이라이트 멤버로 활동했다.

가수 정준영이 상대 동의 없이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해 지인과 돌려본 사실이 지난 2019년 드러났다. 이 같은 동영상을 공유하며 피해자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해, 용준형도 단톡방 멤버 중 하나라는 보도가 나왔을 때 그는 적극 부인했다.

이후 용준형은 정준영이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고 이에 관해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며, 사흘 만에 입장을 바꿨다. 용준형은 "단 한 번도 '몰카'(불법 촬영 동영상)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으나 이 일로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고 활동을 쉬었다.

용준형은 지난 2022년 새 미니앨범 '로너'(LONER) 기자간담회에서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라며 본인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아니었다는 점만 선택적으로 해명해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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