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움직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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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이 침체한 접경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철원군은 전날 군청 상황실에서 유치 설명회를 열고 옛 군부대 터 활용과 수도권 1시간 내 접근성, 지역 균형 발전, 소외된 접경지역에 대한 배려 등 유치 당위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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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이 침체한 접경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철원군은 전날 군청 상황실에서 유치 설명회를 열고 옛 군부대 터 활용과 수도권 1시간 내 접근성, 지역 균형 발전, 소외된 접경지역에 대한 배려 등 유치 당위성을 내세웠다.
특히 군 유휴지 내 시설물들을 이미 철거해 환경정화를 올해 9월까지 마친 뒤 바로 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이 가능하다는 점을 신속한 사업 추진에 있어 최대 장점으로 강조했다.
철원군은 지난달 대한체육회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경기장 건립을 위해 대상 공고를 냄에 따라 이번 제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현종 군수와 박경우 부군수, 박기준 추진위원장, 임대수 부위원장, 유종근 부위원장 등 30여명의 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치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국방개혁으로 생긴 유휴지 활용으로 토지 매입비를 줄일 수 있고 이를 선수 육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유휴지 활용은 정부와 대한체육회, 지자체 등 부처 간 협력 강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1시간 거리로 접근이 쉽고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시 50분대로 수도권의 수요를 충분히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원군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범군민 홍보 활동과 주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군의회도 릴레이 응원에 나서며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군은 군부대가 떠난 연병장을 활용해 전국 유일의 실외 대형 스피드스케이트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철원군에 유치하는 것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간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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