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후재난시대를 살아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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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인 저자는 코로나19 사례 등을 살펴보며 사회적 약자일수록 재난에 대한 민감도가 크다고 분석한다.
약자일수록 재난에 더 큰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실태를 다루며 지역적 양극화도 경제적 양극화만큼이나 기후변화문제에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의 모든 재난은 결국 그걸 겪는 사람의 문제고, 우리 사회가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재난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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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기후재난시대를 살아내는 법 = 이수경 지음.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코로나19 사례 등을 살펴보며 사회적 약자일수록 재난에 대한 민감도가 크다고 분석한다. 약자일수록 재난에 더 큰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코로나 같은 전염병뿐 아니라 산업 생태 변화 등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약자들은 전염병에 더 쉽게 노출되거나 산업 변화로 직업을 잃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실태를 다루며 지역적 양극화도 경제적 양극화만큼이나 기후변화문제에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국토의 균형발전이 기후변화 해결의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의 모든 재난은 결국 그걸 겪는 사람의 문제고, 우리 사회가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재난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말한다.
궁리. 316쪽.
▲ 음악, 밀당의 기술 = 이미경 지음.
'박'(beat)을 전면에 내세운 음악 해설서다. 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동요부터 클래식, 국악과 재즈, K팝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구현하는 박을 탐구한다.
저자는 박이 리듬이나 멜로디 같은 음악의 다른 요소들과 비교해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음악의 시간적 질서와 공감의 측면에서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박자를 잘 알고 이용하는 사람은 정박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소개한다. 뛰어난 연주자는 메트로놈의 딸깍거림에 맞춰 정확하게 연주하기보다는 정박과 엇박 사이에서 미세하게 당기고 밀어냄으로써 스윙, 혹은 그루브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박을 정직하고 충실하게 짚어주는 음악은 내 심장을 거기에 동조해 같이 뛰게 하기 때문에 좋다. 또 살짝살짝 비껴가는 소리에는 내 기대를 조금씩 비껴가는 안타까움에 애간장이 녹는다."
곰출판. 264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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