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시간 늦었네"…'지각 공연'에 화난 관객에게 소송당한 '이 가수'

신수정 2024. 1.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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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콘서트를 예정 시간보다 2시간여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관객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두 남성 마이클 펠로스와 조너선 해든은 지난해 12월 13일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마돈나의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투어 콘서트가 예정된 시각인 오후 8시 30분이 아니라 오후 10시 45분에 시작돼 피해를 입었다며 마돈나와 공연 기획사 측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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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콘서트를 예정 시간보다 2시간여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관객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콘서트를 예정 시간보다 2시간여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관객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사진은 마돈나가 2021년 9월 12일 미국 뉴욕의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2021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출연한 모습. [사진=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두 남성 마이클 펠로스와 조너선 해든은 지난해 12월 13일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마돈나의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투어 콘서트가 예정된 시각인 오후 8시 30분이 아니라 오후 10시 45분에 시작돼 피해를 입었다며 마돈나와 공연 기획사 측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이 콘서트를 보러 온 펠로스와 해든은 공연이 자정을 넘겨 오전 1시에 끝나는 바람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어 예정에 없던 비용을 지출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뒤이어 공연이 수요일에 열린 점을 언급하며 "다음날 출근하거나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공연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이에 지장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콘서트를 예정 시간보다 2시간여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관객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사진은 마돈나가 2019년 5월 4일 미국 뉴욕 행사에 출연한 모습. [사진=뉴시스]

이들은 마돈나 등이 콘서트 시작 시각에 관한 계약을 위반했다면서 "이는 비양심적이고 불공정하며 기만적인 거래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마돈나의 이번 투어 중 다른 지역 공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 소송을 집단소송으로 다뤄 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한편 마돈나는 이전에도 비슷한 소송에 직면한 적이 있다. 플로리다의 한 남성은 2019년 11월 마돈나가 공연을 2시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관람할 수 없게 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한 달 뒤 취하했다. 2020년 2월에도 뉴욕 브루클린의 관객 두 명이 2시간 이상 지연된 공연을 이유로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은 5개월 뒤 원고, 피고의 합의에 따라 취하됐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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