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영↔이하은 트레이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이 서진영을 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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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다음 세대의 그림도 서서히 그려가는 김도완 감독이다.
16일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은 이하은과 서진영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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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하나원큐 다음 세대의 그림도 서서히 그려가는 김도완 감독이다.
16일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은 이하은과 서진영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2015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하나원큐의 선택을 받은 이하은은 줄곧 하나원큐에서만 뛰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서서히 입지가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은 16경기 평균 6분 28초만 소화했다. 통산 기록은 136경기 평균 7분 56초 동안 2.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도완 감독은 “(이)하은이는 열심히 하지만,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못 됐다. 좀 더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팀이 있다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일여고 출신 서진영은 2023~2024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발목 부상으로 데뷔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7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유망주다. 김도완 감독도 선일여고 시절부터 서진영을 지켜봐 왔다.
발목 부상이 있는 만큼, 당장 경기에 나서기는 어렵다. 하지만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올 시즌 내로 데뷔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합류해 17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봤다. 김도완 감독은 “진영이는 당장 투입하겠다는 생각으로 데려온 건 아니고, (정)예림이 밑으로 라인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맞춰서 빅맨이 한 명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데려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 하는 걸 보고 꾸준히 성장하면 굉장히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 사실 2학년, 3학년 때 좀 정체기를 겪어서 드래프트 당시에는 물음표가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기본기가 잘 되어 있고, 신장이나 윙스팬이 좋다. 조금만 잘 다듬고, 몸을 잘 만들고, 자신감을 심어주면 뭔가 해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면 볼 키핑을 잘한다. 오른손, 왼손도 다 잘 쓴다. 당시만 하더라도 상대에 신장이 좋은 선수가 없어서 그럴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프로에 온 만큼 잘 키워서 하나원큐 미래의 센터로 키워볼 생각을 하고 있다. 김익겸 코치도 충분히 가능성을 판단했기에 기대하고 있다”고 서진영의 장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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