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소아 비만 막는다
박지민 기자 2024. 1. 19. 10:06
모유 수유가 소아비만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와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공동연구팀은 모자(母子) 8134쌍의 모유수유 여부와 영양상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6세 사이에 측정된 아이들의 체질량 지수(BMI)를 어머니의 임신 전 BMI 및 모유 수유 패턴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생후 첫 3개월간 모유를 먹은 아이는 소아 비만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를 먹은 기간이 길수록 소아 비만 위험은 더욱 낮았다. 산모가 임신 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을 경우 모유 수유했을 때 저체중 혹은 정상이었던 산모보다 아이의 소아 비만 확률이 더 많이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모유수유가 평생에 걸쳐 비만과 다양한 만성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생후 6개월 동안 모유수유를 지속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억대 ‘천종산삼’ 6뿌리 횡재한 50대 회사원의 통 큰 선택은
- “너무 맛있어”... 뉴진스가 광고한 인니 ‘한국라면’ 논란, 무슨 일
- “의대생들 돌아올 거라 믿어... 불신의 벽 높았다, 오해 풀 것”
- 유베이스 그룹, 기술 운영 통합 AI 컨택센터 설루션 발표
- NYT, “中, 트럼프 재집권 악재이지만 1기 때보다 잘 버틸 수도”
- KDI, 내년 성장률 전망치 2.1%→2% “수출 증가세 올해의 1/3 토막날 것”
- ”난 사회주의자, 대체복무 시켜달라” 소송… 대법서 최종 기각
- “결혼 해야 한다”는 미혼 남녀 35%, 8년 만 최대...비혼 출산 찬성도 40%
- 김병만 측 “전처 폭행 사실무근…파양 조건으로 30억 요구”
- ‘화천 북한강 토막살인’ 현역 육군 장교, 피해자와 ‘내연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