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 떠안은 신태용·김판곤 감독, 이번엔 다를까…2차전서 첫승 도전 [아시안컵]

김도용 기자 2024. 1.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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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안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두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이 첫승에 다시 도전한다.

두 감독 모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우승 후보'인 일본, 한국을 각각 상대하는 만큼 2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9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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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19일 베트남과 격돌
말레이시아는 20일 바레인 상대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 AFP=뉴스1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16강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안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두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이 첫승에 다시 도전한다. 두 감독 모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우승 후보'인 일본, 한국을 각각 상대하는 만큼 2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9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를 17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으로 이끈 신태용 감독은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더욱 원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라크를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지만 상대와의 체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인도네시아가 목표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베트남전 승리가 절실하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팀이 출전,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된다. 각 조 1, 2위, 그리고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오는 24일 일본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베트남을 꺾고 최소 조 3위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입장에서 베트남은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 부임 후 베트남을 상대로 4경기를 치러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2무2패에 그쳤다.

상대전적이 좋지 않지만 신태용 감독은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면서 "죽기살기로 베트남을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판곤 감독이 지도하는 말레이시아는 20일 오후 11시30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5일 강력한 우승 후보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바레인전에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지난 1980년 쿠웨이트 대회 이후 44년 만에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따낸 말레이시아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판곤 감독이 대회 전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로 16강에 도전하겠다"는 공략대로 라인을 끌어 올리며 요르단을 상대했는데, 경기 시작 32분 만에 3골을 내주면서 0-4로 대패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불명예도 떠안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김판곤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김 감독은 여전히 "지난 2년 동안 했던 능동적인 축구를 유지하려고 한다. 요르단전에 나왔던 실수를 바로 잡고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자신의 철학을 유지, 바레인을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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