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졌나"…뉴욕증시 훈풍에 코스피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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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4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5.15포인트(1.44%) 오른 2475.19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7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42%),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셀트리온(3.38%), 현대차(0.67%) 등 대부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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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4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5.15포인트(1.44%) 오른 2475.19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2억원, 151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개인 홀로 1687억원을 순매도 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7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42%),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셀트리온(3.38%), 현대차(0.67%) 등 대부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일보다 14.19포인트(1.69%) 상승한 854.5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2억원, 901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14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0.17%)과 에코프로(-1.03%), 엘앤에프(-1.29%), 알테오젠(-3.37%)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HLB(3.25%), 셀트리온제약(4.15%), HPSP(3.41%) 등이 강세다.
지난해 연말 상승 랠리를 기록한 코스피는 새해 들어 조정을 겪어왔다. 개장일인 2일부터 전일(18일)까지 수익률은 마이너스(-) 8.11%다.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는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18일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에 성공,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4포인트(0.54%) 오른 3만7468.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3포인트(0.88%) 오른 4780.9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03포인트(1.35%) 뛴 1만5055.65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애플의 주가가 개장 초부터 2% 이상 오르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애플에 대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여 잡았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 강해질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져 결국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대만 TSMC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은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각각 1%, 2%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될 수도 있지만 불확실성 또한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지속되는 중국 경기 침체의 국내 전이 리스크, 북한과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국내 증시는 타국 대비 부진한 양상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 또한 글로벌 증시에 파급력을 미치는 가운데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우수한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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