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별리그 2차전서 퇴장당한 벤투, 반복은 문제 [아시안컵]

이재호 기자 2024. 1.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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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UAE) 감독이 1년여전 한국 대표팀에서 그랬던 것처럼 또 다시 조별리그 2차전 막판 퇴장을 당하면서 팀을 곤란한 상황에 만들었다.

UAE 축구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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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UAE) 감독이 1년여전 한국 대표팀에서 그랬던 것처럼 또 다시 조별리그 2차전 막판 퇴장을 당하면서 팀을 곤란한 상황에 만들었다.

ⓒAFPBBNews = News1

UAE 축구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홍콩을 3-1로 제압한 UAE는 1승1무지만 3차전 최종전이 C조 최강인 이란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좋지 않은 상황이다.

1차전 이란에게 1-4로 패한 팔레스타인은 UAE보다 한수아래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UAE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최종전 홍콩전을 앞두고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전반 23분 UAE의 술탄 아딜이 오른쪽에서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할때만해도 쉽게 승리하는가 했다. 하지만 전반 37분 수비수 칼리파 알함마디가 페널티킥을 내주는 것은 물론 유니폼을 끌어당기며 넘어진 것으로 곧바로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심상치 않게 변했다.

놀랍게도 이 페널티킥은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가 선방해냈지만 후반 5분 바데르 나세르 모하메드가 크로스를 걷어내려 헤딩한 것이 자책골이 되며 1-1 동점이 됐다.

이후 수적 우위에 있는 팔레스타인이 총 슈팅 24개로 5개밖에 슈팅하지 못한 UAE를 압도했으나 끝내 득점하지 못하고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그러나 UAE의 벤투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전반 추가시간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또 경기 종료 직전에 항의하다 추가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차전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한 직후 주심에 항의하다 레드카드 퇴장을 당해 3차전 포르투갈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본 바 있다.

이번에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가장 중요한 이란과의 3차전에서 UAE는 큰 부담을 지게 됐다.

한국 역시 감독 없이 3차전에서 최강팀인 포르투갈전을 치러야하는 부담감을 안은채 경기했던 전력을 생각하면 또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고 만 벤투 감독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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