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위급한 상황, 목숨 살린 고마운 전기차

KBS 2024. 1.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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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런 정전으로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던 환자가 위급한 상황에 빠졌는데 전기차의 도움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합니다.

[리포트]

장쑤성의 한 마을 화물차가 전봇대를 들이박아 마을 전체가 정전됐습니다.

["빨리요. 빨리! 산소가 부족해요. 산소호흡기가 작동이 안 된다고요!"]

몇 달 전 뇌일혈 수술을 받은 마을 주민 두쉐보 할아버지는 산소 호흡기에 의존해 호흡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갑작스런 정전으로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전력 공급이 재개되기까지는 아직 한 두 시간이나 남은 상황.

이때 전력 복구에 나섰던 작업자가 전기차의 전력을 외부에 공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냅니다.

["(연결했어요. 전기 들어가나요?) 들어와요. 들어옵니다. 정상적으로 작동됩니다. 고맙습니다."]

환자 가족은 산소 공급이 중단돼 생명이 위태로웠던 아찔한 순간, 전기차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전기차 주인에게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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