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반 시설이 재해 땐 방재 시설로

KBS 2024. 1. 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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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 일반 시설로 사용하다 재해 시 방재시설로 활용하는 겸용 시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쿠시마현의 한 상업시설.

옥상 광장에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있습니다.

24시간 개방하고 있어 평소 놀이터 등으로 활용하다 쓰나미가 발생하면 피난 장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물 안 식품 매장에는 일부러 많은 재고를 비축해 재해 시 천 명이 3일간 먹을 수 있는 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에현' 공원에 있는 카페입니다.

5개 컨테이너를 조립해 만들어 평소 카페로 활용하다 재해가 발생하면, 이를 분리해 재해 지역에 보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별로 에어컨을 설치했고 단열성도 높였습니다.

태양광 패널 등도 설치해 정전이 돼도 가설 주택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토 아키히데/지자체 관계자 : "평소 공원 이용자들에게는 쉼터가 되고 있고, 주민들에게 방재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개발사 측은 재해 시에도 사업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업체들의 수요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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