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상속녀 “상속 재산, 사회와 나눌게요”
KBS 2024. 1. 19. 09:52
[앵커]
오스트리아의 한 상속녀가 상속세가 없는 오스트리아를 비판하며 상속 재산을 사회에 재분배하겠다고 직접 나섰습니다.
[리포트]
올해 서른한 살의 마를레네 엥엘호른.
독일 화학제약회사인 바스프의 창업자 프리드리히 엥엘스의 후손으로, 2022년 사망한 할머니로부터 2,500만 유로, 우리 돈 360여억 원을 상속받았습니다.
상속세가 폐지된 오스트리아에선 이 거액의 상속 재산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요, 엥엘호른은 이것이 부당하다고 말합니다.
[마를레네 엥엘호른/대기업 창업자 후손 : "전 태어날 때부터 복권에 당첨된 겁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위치가 이렇게 출생 신분으로 결정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엥엘호른은 최근 오스트리아 시민 수천 명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상속 재산을 사회에 재분배하기 위한 위원회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에 응답한 시민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50명을 선정해 이들과 함께 상속 재산을 적절한 방법으로 사회에 재분배할 계획인데요,
쉽지 않았을 엥엘호른의 결정을 많은 시민들이 지지하며 그녀의 향후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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