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식축구협회 유호정 회장 20일 취임

이대호 2024. 1.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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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55) 한국치아은행 대표이사가 대한미식축구협회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대한미식축구협회는 "대의원 정기총회 투표를 통해 당선된 유호정 신임 회장이 20일 서울역 동자 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미식축구협회는 1946년 창립된 단체로 초대 회장은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올림픽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전경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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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 신임 대한미식축구협회장 [박경규 전 대한미식축구협회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유호정(55) 한국치아은행 대표이사가 대한미식축구협회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대한미식축구협회는 "대의원 정기총회 투표를 통해 당선된 유호정 신임 회장이 20일 서울역 동자 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유 신임 회장은 부산 경성대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했고, 졸업 후에도 서울 바이킹스에서 사회인 팀 선수로 뛰었다.

이후 경성대 감독을 지냈고, 현재 임플란트 재료 국내외 유통 사업체인 한국치아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미식축구협회는 1946년 창립된 단체로 초대 회장은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올림픽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전경무다.

제3대 회장은 독립운동가이자 내무부 장관 출신인 조병옥이 역임하는 등 거물급 인사가 협회 수장을 거쳤지만, 한국전쟁 이후 활동이 미약해 대한체육회에서 퇴출당했다.

대한미식축구협회는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플래그풋볼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을 기회로 삼아 협회를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래그풋볼은 미식축구와 달리 태클이 금지돼 부상 위험이 적은 종목으로 주목받는다.

유 신임 회장은 전국 초중고 및 대학에 플래그풋볼 팀 창단을 지원하는 등 활성화에 집중하고, 미식축구 조직이 미약한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에 지역 연맹 창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식축구 국제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현재 45개인 대학팀을 충청도와 전라도에도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해서도 힘을 쏟기로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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