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버디쇼' 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5위

권혁준 기자 2024. 1.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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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버디쇼'를 펼쳐 보인 김시우(29·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라퀸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첫날 경기를 치른 임성재(26·CJ)는 버디 7개에 보기 한 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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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연속 버디로 순위 끌어올려…선두그룹에 2타 차
이경훈 공동 15위·임성재 공동 23위…김주형 77위 부진
김시우(29·CJ).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경기 막판 '버디쇼'를 펼쳐 보인 김시우(29·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라퀸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재미교포 김찬, 저스틴 로어, 아마추어 닉 던랩(이상 미국)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5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선 잭 존슨(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이상 10언더파 62타)과는 2타 차다.

김시우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공동 42위에 그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본토로 장소를 옮겨 이어진 이번 대회에선 첫날 좋은 감각을 보여줬다. 특히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이후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던 김시우는 후반 막판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4번홀(파4)을 시작으로 마지막 9번홀(파4)까지 무려 6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33·CJ). ⓒ AFP=뉴스1

이경훈(33·CJ)도 첫날 좋은 감각을 보였다. 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호주 교포 이민우, 재미교포 마이클 김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첫날 경기를 치른 임성재(26·CJ)는 버디 7개에 보기 한 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이 대회는 라퀸타 컨트리클럽,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 등 3개 코스에서 번갈아가며 3라운드까지 플레이한 뒤 마지막 라운드는 모든 선수들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다.

스타디움 코스에서 라운딩을 한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54위로 출발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부진했다.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김주형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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