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김건희 명품백` 부끄러운 부분…용서 구해야"

김세희 2024. 1. 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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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19일 본인이 당내에서 김건희 여사의 소위 '명품백 수수 논란'을 처음 언급한 데 대해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여당에서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하태경 의원이 전날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김 여사가 사과를 하고 털고 가야 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동의한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용서를 구해야 될 일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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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19일 본인이 당내에서 김건희 여사의 소위 '명품백 수수 논란'을 처음 언급한 데 대해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여당에서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언론의 주요 평론가와 여론도 집중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를 부각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제가 그렇게 의로운 사람도 아니고 튀고 싶어 하는 사람도 아니다. 시중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여론이 제 음성을 통해서 나타났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생각"이라며 "진작에 분출되었어야 할 목소리인데 제 음성을 타고 나왔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이 전날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김 여사가 사과를 하고 털고 가야 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동의한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용서를 구해야 될 일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일각에서 김 여사 논란을 '몰카 공작'이라 규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성적으로 합리적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거대로 전 처벌해야 될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민들은 각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적인 수준이 있고 영부인으로서의 지위와 역할, 기대치가 있는 것"이라며 " 그걸 무너뜨린 거고 정말 국민들로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 동영상으로 나온 이상은 참 안타깝다"고 부연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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