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태국에서 날아온 가족의 힘!…'활짝 웃는 모습 꼭 보이고 싶었다'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4. 1.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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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이나 경복궁을 가고 싶어요"
경기 승리 후 부키리치 가족과 타나차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김천 곽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세르비아 출신 부키리치의 가족과 태국의 타나차 부모님이 경기장을 찾았다.  부키리치 가족은 지난 흥국생명과의 인천 원정 경기를 관람했지만 홈 경기는 처음이었다.

나란히 중앙 테이블석에 착석한 부키리치 가족과 타나차 가족은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간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박수와 응원도구를 이용해 도로공사의 선수들을 응원했다.

세르비아에서 온 부키리치 가족이 타나차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타나차 가족이 응원을 펼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가족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부키리치와 타나차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부키리치는 양 팀 최다 28득점 공격 성공률 57.14%를 기록했고,  타나차는 5득점을 기록했지만 상대 블로킹을 효율적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부키리치의 가족과 타나차의 가족들은 코트로 내려와 자신의 딸에게 포옹을 하며 승리를 축하해줬다. 그리고 두 가족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키리치가 홈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도로공사 타나차가 아버지와 포옹을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오는 30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전까지 충분한 휴식과 재정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도로공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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