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애 수입차 E클래스…벤츠, 11세대 완전변경 출시

韓 판매량, 2018년부터 계속 세계 1위
7개 라인업 중 E 300 4MATIC 2종부터 고객 인도 시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1세대 완전변경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다.(벤츠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9일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신형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벤츠 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신형 E클래스를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E클래스는 벤츠의 핵심 모델로 7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비즈니스 세단이다.

2016년 출시한 10세대 E클래스(W213)는 국내 최초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를 돌파하고 8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E클래스 세단이 가장 많이 팔린 국가다.

11세대 신형 E클래스는 8년 만에 출시한 완전변경 모델이다. 벤츠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외관 디자인과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신형 E클래스는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등 7개 라인업으로 출시한다.

이 가운데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와 E 300 4MATIC AMG 라인을 이달 먼저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두 트림 모두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9G-TRONIC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58마력(ps), 최대 토크 40.8㎏f·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6.1초며, 복합 연비는 L당 11.6㎞다.

11세대 신형 E클래스 실내 인테리어.(벤츠 코리아 제공)

외관은 클래식한 세단의 비율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을 구현했다. 최초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를 선택할 수 있으며, 휠베이스는 2960㎜로 이전 세대보다 20㎜ 더 늘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신형 E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벤츠의 전용 운영체제인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 디지털 경험과 개인화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차 안에서 유튜브,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티맵 모빌리티 자체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또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도 탑재했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것으로 프라이버시 기능을 적용해 운전 중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을 재생하면 운전자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 밖에 개인화 '루틴' 기능 등도 추가했다.

신형 E클래스는 모든 라인업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는다. 추후 출시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95㎾ 전기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115㎞(WLTP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1세대 완전변경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다.(벤츠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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