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가는 박진영" 엔터주, 일제히 반등

김소연 기자 2024. 1.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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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가 반등했다.

전날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주식 매입이 자신감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앨범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 엔터산업 전반의 피크아웃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진 결과다.

최근 엔터주 하락은 JYP엔터 소속 아티스트 '있지'와 '스트레이키즈'의 신규 앨범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업종 피크아웃 우려가 커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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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사진=뉴스1

엔터주가 반등했다. 전날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주식 매입이 자신감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앨범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 엔터산업 전반의 피크아웃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진 결과다.

19일 오전 9시39분 JYP Ent.는 전일대비 1900원(2.30%) 상승한 8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브는 2500원(1.14%) 오른 22만2000원을 기록 중이고 에스엠은 1400원(1.77%) 상승한 8만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만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17~18일간 JYP Ent. 주식 6만200주를 신규로 장내매수했다. 매수 총 금액은 50억원으로, 평균 매수가는 약 8만3000원이다. 보유 비중은 15.22%에서 15.37%로 늘어났다.

최근 엔터주 하락은 JYP엔터 소속 아티스트 '있지'와 '스트레이키즈'의 신규 앨범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업종 피크아웃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와 관련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앨범 판매가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것은 콘서트, 다양한 굿즈 등 덕질 수단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팬 입장에서 덕질을 즐길 수 있었던 상품은 앨범 뿐이었다"며 "가수들의 글로벌 투어도 없었고, 공연장 앞에서 굿즈를 살 수도 없었고, 팬덤 플랫폼도 활성화되기 전이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콘서트가 늘고, 티켓 가격도 과거 약 11만원에서 지난해 말 13만~15만원, 최근에는 16만~20만원까지 높아지면서 앨범 피크아웃이 엔터산업 피크아웃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양한 항목(콘서트/굿즈, 시장 성장에 따른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수익, 광고/IP 단가 상승) 매출 및 팬덤 소비 분산으로 이어져 산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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