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팬들 "한국 심판이 복수"…레바논전 무승부에 황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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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시안컵을 대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행태는 볼썽사납다"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를 한국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일종의 자격지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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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 중국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 심판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시안컵을 대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행태는 볼썽사납다"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를 한국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일종의 자격지심"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 17일 2023 AFC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레바논과 비겼다. 심판진은 한국 심판들로 꾸려졌다.
경기를 앞두고 중국 언론은 '한국 심판이 중국 선수들에 대해 보복 판정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이 3-1로 이긴 바레인전에서 중국 주심이 옐로카드 5장을 준 것에 복수할 거라는 주장이다.
전반 14분 레바논 선수가 중국 선수의 얼굴을 걷어찼다. 고형준 주심은 가속도를 이기지 못해 나온 동작으로 본 듯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고 카드를 주지 않았다. 그러자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심판이 레바논 선수를 봐줬다", "레바논 선수를 퇴장시켰어야 한다", "한국 심판 때문에 졌다" 등 비난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은 자국 경기력을 탓하기보다는 한국 심판 탓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중국 관중은 아시안컵을 즐기기에 앞서 기본적인 매너부터 갖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당시 일부 중국 관중이 애국가가 나올 때 야유하고,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쏜 사례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관람하는 관중의 매너와 경기를 시청한 누리꾼들의 건전한 비평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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