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만에 경질!...'PL 165경기' 베테랑, 첫 감독직 '6경기 0승'

한유철 기자 2024. 1. 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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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디니가 단 6경기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질링엄과의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 디니.

뉴표트 카운티와의 원정 경기에선 2골을 넣었지만, 무려 4골을 내주며 2-4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해로게이트 타운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다시금 분위기가 하락했고 결국 6경기 만에 경질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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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트로이 디니가 단 6경기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프리미어리그(PL)를 오랫동안 봐 온 사람이라면, 디니의 이름을 알 것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베테랑 스트라이커로 왓포드와 월설, 버밍엄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대표적인 클럽이 왓포드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통산 419경기에 출전해 140골 62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전드이며 2015-16시즌과 2016-17시즌엔 두 시즌 연속 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어느덧 35세에 접어든 디니. 이번 시즌 4부 리그에 있는 포레스트 그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지난 12월 말부터 감독직을 맡았다.


결과는 참담했다. 질링엄과의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 디니.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름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연패 행진에 빠졌다. 뉴표트 카운티와의 원정 경기에선 2골을 넣었지만, 무려 4골을 내주며 2-4 대패를 당했다. 이어진 스윈던 타운 원정에서도 1-2로 패하며 12월의 마지막을 좋지 않게 끝냈다.


1월 초엔 나름 괜찮았다. AFC 윔블던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를 끊었고 샐포드 원정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두며 2연속 승점을 쌓았다. 하지만 해로게이트 타운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다시금 분위기가 하락했고 결국 6경기 만에 경질을 당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었다. 영국 매체 'TNT 스포츠'는 "디니는 포레스트 그린의 감독이 된 지 29일 만에 경질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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