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모텔 14번 이용한 30대…입실후 하는 일 보니 ‘깜짝’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4. 1.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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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으로 가장해 모텔에 들어간 뒤 객실 컴퓨터 안에 들어있는 그래픽 카드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수도권과 강원·충남 일대 모텔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컴퓨터 부품인 그래픽 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기 모텔에서 7회, 서울 모텔에서 3회, 인천 모텔에서 3회, 강원·충남 모텔에서 각 1회 등 14차례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그래픽 카드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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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손님 가장해 그래픽 카드 상습 절도
업주들 14회에 걸쳐 2600만원 상당 피해
훔친 그래픽 카드 용산상가에 중고로 팔아
30대 구속…“생활비 마련하려고 범행”
인천 부평경서. <네이버 지도>
손님으로 가장해 모텔에 들어간 뒤 객실 컴퓨터 안에 들어있는 그래픽 카드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A씨(무직)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수도권과 강원·충남 일대 모텔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컴퓨터 부품인 그래픽 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기 모텔에서 7회, 서울 모텔에서 3회, 인천 모텔에서 3회, 강원·충남 모텔에서 각 1회 등 14차례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그래픽 카드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모텔 주변 CCTV 분석과 잠복 수사 등을 통해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그래픽 카드 일부를 압수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훔친 컴퓨터 부품을 용산 전자상가에서 중고로 판매했다”면서 “생활비 마련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텔 업주를 대상으로 객실 내 컴퓨터 잠금장치 보강 등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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