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무임승차 폐지' 공약에 대한노인회 "노인 행복권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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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가 개혁신당의 '노인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의 문제점으로 "첫째 지하철 무임승차로 노인들이 움직여 걷기 운동으로 건강해지는 것을 간과한 것이고, 둘째 노인이 삼삼오오 여행하는 행복권을 박탈하며, 셋째 노인 지하철 무임을 활용해 배달하는 수많은 일자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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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가 개혁신당의 '노인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노인회는 18일 김호일 회장 이름으로 낸 성명서에서 "망언을 접하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운행할 때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운행 시 승객의 탑승 여부와 상관없이 같은 전기료가 발생한다"면서 "노인 무임승차 때문에 지하철이 적자 운영된다는 건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국토부가 대한교통학회에 맡긴 보고서에서도 이같은 지하철 적자와 노인 무임승차는 연관이 없다고 입증됐다"고 주장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룬 노인에 대한 우대는커녕 학대하는 주장이다. 신당이 아니라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 질타하며 일천만 노인들은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의 문제점으로 "첫째 지하철 무임승차로 노인들이 움직여 걷기 운동으로 건강해지는 것을 간과한 것이고, 둘째 노인이 삼삼오오 여행하는 행복권을 박탈하며, 셋째 노인 지하철 무임을 활용해 배달하는 수많은 일자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개혁신당의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65세 이상 노년층에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 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한노인회는 개혁신당이 대안으로 제시한 교통카드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지도 않을 사람에게도 배분되는 모순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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