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잇단 테러 '국가비상사태'
[앵커]
갈라파고스와 안데스산맥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던 나라, 중미의 에콰도르죠.
하지만 평소 치안이 좋지 않았는데, 새해 들어 범죄 조직의 잇단 테러로 불안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요?
[사무관]
네. 최근 범죄 조직의 주요 인물이 잇따라 탈옥한 뒤 곳곳에서 범죄 조직의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장 괴한들의 방송국 난입과 경찰관 납치, 대법원장 자택·경찰서·주유소 등을 겨냥한 폭탄 테러와 방화가 잇따르며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틈탄 보이스피싱 범죄도 있었습니다.
금품을 노리고, 에콰도르를 여행 중이던 우리 국민이 납치됐다고 국내 가족에게 거짓으로 전화한 건데요.
다행히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었지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에 이어 갱단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에콰도르에 체류할 경우,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에콰도르 정부는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전국 통행금지 조치 등을 포함해 3월 8일까지 6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한국 대사관도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공지를 올리고, 날이 어두워진 후 외출과 교도소 주변·범죄 빈발 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또, 보이스피싱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개인 정보와 위치 등을 SNS 등에 올리지 말고, 방문 동선과 비상연락처는 가족과 수시로 공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가 올 경우 즉시 끊은 뒤 비상연락망으로 가족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연락되지 않을 경우 한국 경찰이나 영사 콜센터,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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