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무기화… 한국의 글로벌 생존전략은?[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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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왜 무기화됐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강성천 전 중기부 차관, 차정훈 전 중기부 창업벤처실장과 함께 펴낸 책은 제목처럼 '반도체 주권국가'를 향한 한국의 생존전략을 탐색한다.
현재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구 활동 중인 박 전 장관을 비롯해 산업정책 및 반도체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저자들은 '반도체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책을 써내려갔다.
계기가 된 것은 박 전 장관의 연구 주제인 '반도체 무기화와 세계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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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강성천·차정훈 지음│나남
반도체는 왜 무기화됐나. 미·중 갈등 속 기술패권의 향배는 어떻게 될 것인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강성천 전 중기부 차관, 차정훈 전 중기부 창업벤처실장과 함께 펴낸 책은 제목처럼 ‘반도체 주권국가’를 향한 한국의 생존전략을 탐색한다.
현재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구 활동 중인 박 전 장관을 비롯해 산업정책 및 반도체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저자들은 ‘반도체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책을 써내려갔다. 계기가 된 것은 박 전 장관의 연구 주제인 ‘반도체 무기화와 세계 패권’. 반도체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여기는 책은 반도체 70년 역사와 현재의 반도체 세계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역사, 경제, 외교, 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가열되는 ‘반도체 전쟁’의 승부를 가를 핵심요인도 명쾌하게 짚어낸다. 예컨대, 한국 반도체 생태계를 위해 책은 반도체 소재·장비 회사와 같은 후방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보다 유연한 조직문화와 다양성에 대한 수용이 한국 기업에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산업 전쟁 최전선에서 저자들이 만난 한국인 실무자와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생생하게 담았다. 테슬라 무선통신 책임자, 구글 신사업개발 담당, IBM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기여한 연구자 등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현장의 사람들이 반도체 산업의 지각변동 속에서 우리가 현재 서 있는 좌표를 정확하게 일러준다. 384쪽, 2만4000원.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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