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甲' 류현진, 메이저리그 홈피 메인 장식…'남몰래 영입하기 좋은 선발 투수' TOP5

심재희 기자 2024. 1. 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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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가성비 높은 선발 투수로 주목
지난 시즌 부활, 올해도 ML 활약 전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오랜만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닷컴)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올해 좋은 활약이 예상되는 '가성비 갑' FA 선발투수 가운데 으뜸으로 꼽혔다.

MLB닷컴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다소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FA 투수들을 조명했다. 류현진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건강하기만 하다면, 올해도 좋은 활약을 펼칠 선수다"고 평가했다.

19일에는 관련 기사를 대문에 내걸었다. 류현진을 가운데 두고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 제이크 유니스,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함께 소개했다. 류현진을 포함한 5명의 선수들은 3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지만 충분히 선발 투수로서 괜찮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여러 가지 불안요소를 극복하고 지난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고 짚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차례 수술대에 올랐고, 14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해 빅리그에 복귀해 11경기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37살 노장이 돼 구속이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희망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88.4마일(시속 약 142.3km)에 머무르고, 최근 7년 동안 단 세 시즌만 100이닝 이상을 소화해 구속과 내구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도구'를 지니고 있어 건강하기만 한다면 좋은 선발 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FA 시장에서는 대어로 여거지는 투수들은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다. 류현진과 함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도움을 받는 이들은 최근 여러 팀과 연결되고 있다. 계약 기간과 몸값 등 의견이 맞지 않아 새 둥지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보라스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계약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스넬과 몽고메리가 새 팀 찾기에 나서면서 류현진의 이름이 조금씩 거론된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는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로서 가치를 더하고 있다. 

[류현진(위 왼쪽에서 세 번째), 류현진(중간, 아래). 사진=MLB닷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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