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지도자 "미국과 직접 대결해 큰 영광이자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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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미국과 직접 대결하는 것은 큰 영광이자 축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알후티는 아랍어 채널들을 통해 방송된 1시간가량의 연설에서 "미국과 영국이 예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은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의 영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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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미국과 직접 대결하는 것은 큰 영광이자 축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알후티는 아랍어 채널들을 통해 방송된 1시간가량의 연설에서 "미국과 영국이 예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은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의 영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알후티는 또 최근 미국의 미사일 공격의 유일한 효과는 후티 군대와 해군 기술을 향상시킨 것뿐이라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알후티는 바이든 대통령을 가리켜 "비행기 계단을 오르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탄압받는 가자지구 주민을 지지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공격하기 위해 9천 마일을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습니다.
미국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면서 지난 12일 영국과 함께 전투기와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 시설 수십 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392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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