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며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소방관, 구속 송치

김민정 2024. 1. 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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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현직 소방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0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고 2km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서울 한 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으로 최근 음주운전으로 직위 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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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현직 소방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서울 마포경찰서 제공)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0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고 2km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추격 끝에 A씨를 체포했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찰과상을 입었고 경찰차 범퍼가 파손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이었다.

A씨는 서울 한 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으로 최근 음주운전으로 직위 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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