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퇴장' UAE,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

이상필 기자 2024. 1. 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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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퇴장 당한 아랍에미리트(UAE)가 팔레스타인과 비겼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UAE는 후반 추가시간 벤투 감독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팔레스타인의 공세를 막아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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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퇴장 당한 아랍에미리트(UAE)가 팔레스타인과 비겼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UAE는 1승1무(승점 4)를 기록,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란(1승, 승점 3)을 제치고 조 1위에 자리했다.

팔레스타인은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로 팔레스타인(99위)보다 35계단이나 위에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팔레스타인에 훨씬 앞선다는 평가다.

초반에는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UAE는 전반 23분 알리 살레의 크로스를 술탄 아딜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37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7분 UAE 수비수 칼리파 알함마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팔레스타인 공격수를 잡아 당겨 넘어뜨렸다. 결국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알함마디는 퇴장을 당했다.

UAE는 팔레스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수적 열세를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UAE는 결국 후반 5분 팔레스타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크로스를 막으려던 UAE 수비수 바데르 나세르 모하마드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점수는 1-1이 됐다.

기세를 탄 팔레스타인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UAE는 웅크린 채 팔레스타인의 공세를 견뎠다.

UAE는 후반 추가시간 벤투 감독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팔레스타인의 공세를 막아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도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는데,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편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3-0으로 완파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4분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8분 이고리 세르게예프, 추가시간 셰ㄹ조드 나스룰라예프의 연속골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은 1승1무(승점 4)로 호주(2승, 승점 6)에 이어 B조 2위에 자리했다. 인도는 2패(승점 0)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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