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훈풍' 코스피,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2%대↑

이은정 2024. 1.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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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오름세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2%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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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엿새 만에 순매수…2거래일째 상승
SK하이닉스 1%, 카카오 3%대 상승
업종 상승 우위…전기전자 2%·IT 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오름세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2%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4포인트(1.36%) 한 2473.28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째 오름세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5% 뛰었다. 애플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긍정적인 아이폰·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3%대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TSMC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3%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 원·달러 환율 약세 진정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코스피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반등했고, 중국의 MLF 금리 예상 밖 동결로 인해 촉발된 위안화 약세, 이에 연동돼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던 원화의 변동성은 진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단기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향후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겠으나, 거래대금 및 상승률 관점에서 반등 강도가 강했던 개별 종목을 주목한다”며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해 78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631억원, 기관은 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는 2%대, 정보기술, 중공업, 서비스, 운수장비, 철강소재, 의료정밀, 건설, 에너지화학은 1%대 오르고 있다. 의약, 화학, 유통, 금융, 증권,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음식료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는 2%대 하락하고 있고 통신, 운수창고는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대만 TSMC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삼성전자(005930)는 2%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다. TSMC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9%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예상보다 견고한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카카오(035720)는 3%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SDI(00640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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