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재명, 소통·통합 노력해야…투명한 공천 중요"

윤다혜 기자 2024. 1. 19.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9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칙과상식 비명계 3인방 등이 탈당 후 신당행을 택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소통과 통합을 위한 노력을 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총리는 또 선거제와 관련해선 "지도부가 현재의 원칙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간다는 큰 전제를 빨리 결정지어줘야 그에 따른 후속 작업이 이뤄지지 않겠나"라며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 지도부가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립형 회귀는 국민 배신 행위…빨리 결단 내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의 식당으로 비공개 회동을 위해 만나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며 서로 바라보고 있다. 2023.12.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9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칙과상식 비명계 3인방 등이 탈당 후 신당행을 택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소통과 통합을 위한 노력을 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분열 조짐을 봉합하고 화합적 통합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야권은 어떤 공동의 가치와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 대표와 지도부가 (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또 "총선을 앞두고 제일 중요한 것이 공천"이라며 "공천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고, 국민의 눈높이 등에 맞춰 납득할 만한 공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비후보 검증 과정에서 잡음이 터져나온 데 대해선 "이 대표가 그간 당무를 못 보지 않았나"라며 "이제 당 안팎의 우려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여러 판단을 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또 선거제와 관련해선 "지도부가 현재의 원칙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간다는 큰 전제를 빨리 결정지어줘야 그에 따른 후속 작업이 이뤄지지 않겠나"라며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 지도부가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병립형 비례제를 통해) 여야 1,2당들이 국민들의 지지보다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갔고 그게 국민 불신으로 귀결됐기에 이를 막아보고자 도입한 것이 연동형·준연동형 비례제"라며 "이 문제가 귀찮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병립형으로 되돌아가는 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도부가 빨리 '이건 안 된다. 약속한 대로 가고 위성정당 문제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원칙을 천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