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황광희, '기준' 통과한 이유…"외모, 영어 다 돼"('아이엠그라운드')[일문일답]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K-게임으로 전 세계 친구 만들기 '아이엠그라운드'가 프로그램 기획 과정부터 'K-훈남' 4형제 섭외 기준까지,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23일 ENA채널과 채널S에서 동시 방영 예정인 '아이엠그라운드'는 언어도, 국적도 각기 다른 전 세계 친구들과 'K-게임'으로 하나되는 과정을 그린다. 제작진은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로망을 대리만족시킬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상엽, 황광희, 김민규, 손동표 4명의 ‘K-훈남’들이 꿀조합을 완성해 캐스팅 기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낯선 이들과의 친화력, 영어 능력과 사교성, 전 세계에 통하는 외모까지 3가지의 섭외 기준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출연자가 황광희와 인연이 있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제작진은 "'아이엠그라운드'는 여행지만 보여주는 여행 프로그램이나 출연진들끼리만 어울리는 게임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기존의 수많은 여행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또한 "여태까지 이런 해외 여행 프로그램은 없었다"라며 자신했다. 다음은 '아이엠그라운드' 제작진과의 일문일답이다.
Q. 기획 과정이 궁금합니다. 'K-게임'을 소재로 삼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갈망하고 있는 시기에 이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어떤 해외여행을 꿈꾸고 있을까?"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로망을 꿈꿨던 저로서는 이런 로망을 대리만족시킬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풋풋했던 스무살 대학 새내기 시절, 다양한 지역에서 자라온 친구들과 MT에서 처음 만나 게임하며 친해졌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게임이라면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자연스레 외국인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겼고 프로그램의 기획으로까지 연결되었습니다.
Q. 출연자 섭외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섭외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들과도 쉽게 어울리며 인터뷰가 가능한 사람'이 1순위였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그런 능력이 입증된 ‘핵인싸’ 황광희 씨와 손동표 씨를 섭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어로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면서 사교성이 좋은 출연진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추천으로 이상엽 씨에게 제안을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에 잘생긴 외모는 통한다는 믿음 하에, 보조개가 매력적인 ‘신흥 여심킬러’ 김민규 씨까지 섭외하여 완전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섭외하고 나니 모든 분이 황광희 씨와 인연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빠른 시간 내에 출연진들끼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상엽 씨도 무리 내 큰 형이 처음이고, 김민규 씨도 막내가 아닌 적이 처음이라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다소 어색해 했지만 금세 적응해 나가면서 목이 쉬어라 열심히 해준 출연자들에게 감사합니다.
Q. 여행 프로그램이 많은데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이엠그라운드'는 여행지만 보여주는 여행 프로그램이나 출연진들끼리만 어울리는 게임 프로그램이 아닌,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만난 현지인들과 게임을 하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해외 촬영을 통해 'K-문화'가 정말 많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 관심들 덕분에 많은 외국인들이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줬고, 'K-게임'을 더 빠르고 쉽게 습득하였습니다. 현지인들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K-게임'을 즐겼고, 이런 현장속에서 출연진들과 현지인들이 교감하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느껴지길 기대해 봅니다.
Q. 제작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비슷한 콘텐츠 레퍼런스가 없었기에 게임을 준비해가는 제작진도, 외국인들을 현지에서 직접 부딪혀야 하는 출연진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모두 조금씩의 불안감이 있었고, 현지인들과 하는 게임 선별부터 쉽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게임들은 한국 사람들과 했었던 게임이기 때문에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과 할 때의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당연시했던 박자감부터 룰까지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했습니다. 간단한 게임도 수많은 고민과 연습, 수없는 수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런 게임들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더 쉽고 친근한 게임들로 탈바꿈해야만 했습니다. 가끔은 '빅재미'를 보장하는 게임이라도 외국인들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과감히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 제작진으로서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시청자들에게 '아이엠그라운드'를 꼭 봐야 하는 이유를 말씀 부탁드립니다.
단연코 말할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이런 해외여행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하며 현지인들과 어울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면, 이제는 '아이엠그라운드'가 여러분의 로망을 실현시켜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이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어느덧 해외여행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아이엠그라운드로 자기소개'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꿈꾸는 해외여행, 언어와 문화가 다른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로망을 실현시켜줄 'K-게임'으로 전 세계 친구 만들기 '아이엠그라운드'는 23일 저녁 8시 30분 ENA와 채널S에서 동시 방영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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