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엔비디아 편입 ETF 유형별 1년 수익률 상위권 올라

이용성 2024. 1. 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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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엔비디아를 담은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각 유형에서 1년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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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엔비디아를 담은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각 유형에서 1년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다. 전날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5.01%로 단일종목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단일종목형 ETF의 평균 수익률(24.75%)을 웃도는 수치다. 해당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9.32%, 9.78%) 역시 평균치(2.80%, 1.76%)를 상회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엔비디아를 33.82% 편입해 국내 ETF 가운데 엔비디아를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그 외 약 70%에는 안정적인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국내 채권은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0억원 이상 △잔존 만기가 짧은(국고채 1개월 이상 2년 미만, 통화안정증권 1년 이상 2년 미만)을 기준으로 선별했다. 채권 비중이 높아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도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투자신탁운용 설명이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1년 수익률은 64.54%로 집계돼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중 1년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레버리지 제외).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15.63%, 10.70%) 역시 평균치(10.28%, 4.43%)를 상회했다. 엔비디아 비중은 21.71%로 국내 ETF 중 세번째로 높다. 이는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메모리·비메모리·반도체 장비·파운드리)에서 시장 지배력이 강한 대표기업을 선정해 20%씩 균형 있게 투자하는 해당 ETF의 특성을 반영했다. 현재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엔비디아 이외에도 △ASML(20.25%) △TSMC(19.86%) △삼성전자(16.77%)를 편입하고 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23년 국내 전체 ETF 수익률 상위 3위로 올라있다.(레버리지 제외)

두 상품 외에도 엔비디아를 담은 ACE ETF는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등이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AI 도입을 위한 필수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칩(B100)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월등하고 가격 인상도 예상되면서,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 시 성장하는 산업에 투자하며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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