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美서 바이오벤처 투자 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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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이 미국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전문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18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미국에 바이오 기업 전문 벤처투자사인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하고 최근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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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펀드투자자 모집도 끝내
미래에셋그룹이 미국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전문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18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미국에 바이오 기업 전문 벤처투자사인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하고 최근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뉴욕에서 개최된 해당 기업의 킥오프 미팅에 직접 참여해 힘을 실어줬다.
미래에셋그룹이 바이오 분야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을 설립한 것은 앞서 박 회장이 밝힌 중장기 투자 계획에 따른 것이다. 박 회장은 2016년 향후 10년간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벤처기업에 매년 1조원씩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활용해 종양학, 면역학, 심혈관·대사, 중추신경계·안과, 유전병 등 5개 치료 부문의 신약을 개발하는 해외 바이오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의약품 기업인 바이오엔텍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2.5배 수준의 차익을 거둔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해외 바이오 기업인 아셀엑스, 비비디온테라퓨틱스 등에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는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른 시도”라며 “향후 투자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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