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강길우 “좋은 얘기 좋은 인연, 행복했다”
강길우가 ‘웰컴투 삼달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SLL)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강길우는 AS그룹 대표 전대영(양경원 분)과 늘 함께하는 오른팔이자 비서 ‘고철종’ 역으로 분했다. 매 등장 올곧고 진지하면서도 은근히 말로 뼈를 때리는 ‘팩폭러’로 활약하며 극의 감칠맛을 더했다. 그가 전대영과 함께 적재적소에서 선보이는 환상의 티키타카는 깨알 재미를 선사했고,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에게 ‘웃음 포인트’로 꼽히며 극의 활기를 배가시켰다.
또한 허당기 넘치는 전대영을 자애로운 엄마처럼 돌봐주며 흐뭇해하기도 하고, 터무니없는 행동에는 조곤조곤 ‘팩폭’을 날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능력 있는 비서의 면모를 보여준 고철종. 그런 고철종을 그려낸 강길우의 완벽한 캐릭터 해석력이 시청자들에게 밀도 높은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에 강길우는 “‘웰컴투 삼달리’와 함께한 시간들에 감사하다. 좋은 이야기와 좋은 인연들을 만나 모든 과정이 행복했다”며, “긴 시간 더위와 추위를 함께 견뎌낸 모든 스태프, 배우분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 멋진 작품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종영 소회를 남겼다.
영화 ‘정말 먼 곳’,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비밀의 언덕’ 등 안정적인 연기력과 세밀한 캐릭터 구축력으로 독립영화 스크린을 힘 있게 누벼 온 강길우. 이후 드라마 ‘몸값’,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 ‘악귀’, ‘연인’, ‘힘쎈여자 강남순’까지 영역을 넓혀 다수의 작품을 거치며 밀착감 높은 연기로 대중들에게 묵직한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한편, 강길우가 출연하는 ‘웰컴투 삼달리’는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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