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 걸린다? 유전 탓? 갑상선 질환 7가지 오해

강민성 2024. 1. 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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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내분기계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유독 더위를 많이 느끼거나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할 만하다.

→사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남성도 걸릴 수 있다.

남성이라고 갑상선 질환에서 자유롭지는 않으며 남녀 모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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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내분기계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온도차에 의한 신체 반응에 영향을 잘 받는 갑상선을 신경 써야 한다. 1월은 '갑상선 인식의 달'이기도 하다.

인도 매체 위온(WION)이 갑상선 건강에 대한 7가지 오해를 실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볼록 튀어나와 있는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신체 주요 기관들이 적절한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신체의 체온 유지와 대사 균형에도 관여한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유독 더위를 많이 느끼거나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할 만하다.

갑상선 질환은 보통 면역 체계 이상에 의한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생한다. 면역세포가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대신 갑상선을 공격해 나타나는 것.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대표적이며, 갑상선결절, 갑상선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되는데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신체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 평소보다 더위를 심하게 느끼고 체중이 줄어든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반대다.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늘고 피부가 거칠어진다. 숨쉬기 힘들고 팔다리가 붓는다.

다음은 위온이 소개한 갑상선 건강의 7가지 오해.

△통념:여성만 갑상선 문제를 겪는다.

→사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남성도 걸릴 수 있다. 남성이라고 갑상선 질환에서 자유롭지는 않으며 남녀 모두 주의해야 한다.

△통념: 모두가 유전 때문이다.

→사실: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환경적 요인과 생활 방식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유전과 생활 방식의 영향을 이해하면 갑상선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념: 모든 갑상선 문제는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사실: 체중 증가가 흔한 증상이지만 체중이 줄어들거나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증상은 다양하며 체중은 고려해야 할 한 가지 측면일 뿐이다.

△통념: TSH 수치가 정상이면 갑상선이 건강하다는 뜻이다.

→사실: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도 중요하지만 T3, T4 및 항체 검사를 포함한 종합적인 결과를 봐야 한다. TSH 수치가 정상이라고 갑상선이 반드시 건강한 것은 아니다.

△통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유일한 갑상선 질환이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많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 결절, 하시모토병, 그레이브스병 같은 자가면역 질환도 흔하다. 다양한 질환을 이해하는 것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통념: 생활습관 변화로는 갑상선 건강을 관리할 수 없다.

→ 사실: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같은 생활 습관 변화가 갑상선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 습관이 증상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념: 갑상선 질환은 항상 명백한 증상을 동반한다.

→ 사실: 갑상선 질환은 미묘하고 모호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피로, 감정 기복, 탈모도 가능한 증상이다.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적의 갑상선 건강과 기능을 위해서는 요오드, 셀레늄, 아연, 비타민B군, 비타민D, 비타민A, 아미노산 같은 영양소가 충분히 보충되어야 하고 장, 부신 및 뇌를 포함해 갑상선 건강에 중요한 다른 신체 시스템도 건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이 종합적으로 최적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으면 갑상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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