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한국전력, 작년 4분기 감익 폭 평년보다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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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9일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계절적 특성에 따른 감익 폭이 평년보다 크지 않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경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1조2천9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0년대 들어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평균 약 2조원의 감익 현상이 있었다"라며 "계절적으로 고정비가 상승하고 판매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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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메리츠증권은 19일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계절적 특성에 따른 감익 폭이 평년보다 크지 않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경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1조2천9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4천16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2000년대 들어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평균 약 2조원의 감익 현상이 있었다"라며 "계절적으로 고정비가 상승하고 판매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은 11월 초 산업용 요금 인상과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 및 석탄 발전단가 하락으로 4분기 감익 폭이 7천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다면 현재 4조8천억원 수준인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상향 조정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전까지 요금 인상 기대감은 제한적이지만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다면 유의미한 주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의 목표주가 2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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