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껄끄러운 문제 때문'인가? 구단들이 류현진 계약 머뭇거리는 이유...MLB닷컴, 부상 이력+떨어지는 구속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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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 등 류현진에 관심을 보인 구단들은 그와의 장기 계약에 난색을 보였다.
이어 "2018~20년(56경기 선발 평균자책점 2.30)의 지배력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는 여전히 좋은 선발 투수의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문제는) 류현진의 부상 이력이다. 류현진은 2022년 수술 외에도 왼쪽 어깨 수술과 팔꿈치 건염으로 인해 2015시즌 전체와 2016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2017년 이후 그는 7시즌 중 3시즌 동안 100이닝을 넘은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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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류현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다저스는 3년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제시한 총액 때문에 다저스와 결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류현진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결국 4년을 제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4년 후 사정 역시 그 때와 다르지 않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구단들은 외면할 수 없는 껄끄러운 문제 때문에 류현진과의 계약을 머뭇거리고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를 게재했다.
MLB닷컴은 '저평가되고 있지만 훌륭한 FA 선발 투수 5명'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류현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전성기는 확실히 지나갔지만, 그의 프로필에는 여전히 강력한 선발 투수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다"며 "류현진은 2022년 6월 토미존 수술 이후 지난해 8월 복귀해 11번의 탄탄한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52이닝 동안 류현진은 투수와의 컨택의 질과 양을 기반으로 한 기대 방어율 3.85를 바탕으로 방어율 3.46(123ERA+)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2018~20년(56경기 선발 평균자책점 2.30)의 지배력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는 여전히 좋은 선발 투수의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문제는) 류현진의 부상 이력이다. 류현진은 2022년 수술 외에도 왼쪽 어깨 수술과 팔꿈치 건염으로 인해 2015시즌 전체와 2016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2017년 이후 그는 7시즌 중 3시즌 동안 100이닝을 넘은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부상 이력을 문제삼은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개막일 이전에 37세가 되며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경력 최저치인 88.4마일로 떨어지면서 패스트볼 구속에서 3번째 백분위수에 속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건강만 유지한다면 2024년에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모든 도구를 갖추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모든 투수들은 언제든 부상당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계약을 한다.
과연 어떤 팀이 부상 이력과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지는 문졔점에도 '건강만 하다면'이라는 단서가 붙은 류현진고 계약할 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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