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 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경신...TSMC도 9% 폭등
AI 열풍으로 급성장한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4000억 달러(약 1877조원)를 돌파했다. TSMC도 4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며 9% 넘게 급등하고 애플도 3.26%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전날에 이어 18일에도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1.88% 상승한 571.0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시가총액은 1조4110억 달러가 됐다.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도 전 거래일보다 9.79% 상승한 113.03 달러를 기록했다. TSMC의 상승은 이날 실적 발표의 영향을 받았다. TSMC는 이날 개장 전 연결 기준으로 작년 4분기에 매출 6255억3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는 196억2000만 달러(약 26조3000억원)다.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3.6% 늘었다. 순이익은 13.1% 증가한 2387억1000만 대만달러(약 10조1400억원)로 나타났다. 최근 내림세를 보였던 애플은 3.26% 오르며 반등에 성공해 188.63 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평균이 전장보다 201.94포인트(0.54%) 오른 3만7468.61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은 41.73포인트(0.88%) 상승한 4780.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03포인트(1.35%) 뛴 1만5055.6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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