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거액 연봉 포기하고 사우디 떠나 유럽으로 복귀···아약스로 이적
조던 헨더슨이 거액의 연봉을 포기하고 유럽 무대로 돌아온다.
아약스(네덜란드)는 19일 헨더슨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아약스는 “헨더슨과 이적에 합의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알이티파크(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뛴 헨더슨은 최근 알이티파크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헨더슨은 2026년 6월30일까지 2년 반 동안 아약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등번호 6번을 달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판트 스킵 아약스 감독은 “우리는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 미드필더를 원했다. 팀 내 부상으로 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었는데, 헨더슨이 그런 유형의 선수”라며 “그가 오늘부터 아약스 선수라는 것이 매우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8년 선덜랜드에서 프로 데뷔한 헨더슨은 2011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자신의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이적 초반에는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이후 리버풀 중원의 핵심이 됐고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로 불리며 부주장에 선임되기까지 했다.
헨더슨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중용받기 시작했다. 파비뉴, 바이날둠 등과 함께 중원을 형성해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며 리버풀의 역사상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트로피를 이끈 주장이 됐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우승 등에 일조하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이후 노쇠화로 기량 저하가 눈에 띄면서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이티파크로 이적하며 무려 70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게 된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 적응에 실패하며 결국 계약을 해지하고 아약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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